“전속계약 종료”… 에버글로우, 6년 만에 팀 활동 마무리
– 에버글로우,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팀 해체
– 2019년 데뷔 이후 싱글·미니 앨범 다수 발매
– 에버글로우 멤버 전원 새로운 소속사 물색 중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이유·시현·미아·온다·아샤·이런)가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해체 수순을 밟는다.

소속사는 5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에버글로우와의 전속 계약이 2025년 6월 종료되며,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은 모두 개별 활동을 위한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는 상태이며, 위에화 측도 계약 연장 없이 활동을 마무리하는 방향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글로우는 2019년 3월 6인조로 데뷔한 후 ‘봉봉쇼콜라’, ‘Adios’, ‘DUN DUN’, ‘LA DI DA’, ‘FIRST’, ‘Pirate’, ‘SLAY’, ‘ZOMBIE’ 등의 싱글과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매년 두 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퍼포먼스 중심의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이후 활동 공백이 생기며 정규 활동은 감소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싱글 앨범 한 장씩만 발표되었고, 그 외 별도 활동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적 멤버 이런은 지난 3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무대를 좋아하지만 수입이 없었다”며, 데뷔 이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발언에 대해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이후 해체 결정이 이어지며 활동 종료가 공식화됐다.
에버글로우는 그룹명 ‘EVERGLOW’에 ‘항상 빛나며, 빛과 그림자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활동해왔다. 현재까지 다섯 장의 싱글과 세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했으며, 마지막 앨범은 2023년 6월 발매된 싱글 ‘ZOMBI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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