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차별하냐?!”… 애플 iOS 26 이미지 호환성 등 버그 보고 잇따라
– iOS 26, 안드로이드 이미지 확대 시 색상 왜곡 지속
– 사진 공유·편집 시 회색 변환 포함 전반적 오류 확산
– UI 멈춤·배터리 소모 등 사용성 문제 여전히 지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의 iOS 26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촬영한 사진을 아이폰으로 공유할 경우 이미지 색상이 붉게 변하거나 편집 시 회색으로 표시되는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오류는 특정 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iOS 26.1 이후부터 최신 버전인 26.2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아이폰으로 전송한 뒤 사진 앱에서 확대하거나 편집할 경우 색상이 왜곡되는 현상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모토 레이저, 갤럭시 S24 등 특정 모델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아이폰 15로 촬영한 사진을 아이폰 17에서 확인했을 때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공유됐다. 공유 이미지 편집 시 회색으로 전환되는 사례 역시 보고되고 있다.
레딧과 기타 사용자 커뮤니티에는 사진 외에도 iOS 26 업데이트 이후 다양한 기능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아이폰 17, 아이폰 에어 모델에서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거나 조명 조건에 따라 노이즈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홈 화면에서 색상을 사용자 정의한 후 앱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 사례, VoiceOver 접근성 기능의 오류도 함께 제기됐다.

사용자들은 제어 센터가 화면 일부에 고정되거나 앱 실행 중 UI 일부가 멈추는 현상, 키보드 추천어 위치가 비정상적으로 표시되는 증상도 겪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끊기거나 앱 간 전환 시 터치 반응이 지연되는 문제, 배터리 소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iOS 26.2를 통해 여러 보안 취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WebKit 엔진에서 발생하는 충돌 가능성과 악성 웹 콘텐츠를 통한 공격 경로를 차단하는 항목이 포함됐다. 그러나 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잔존하고 있으며, 사용자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후속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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