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9 건너뛴다?”… 애플, 2027년 ‘아이폰 20’ 출시설 돌아

– 아이폰 18, 기본형 제외된 3종 구성 시나리오 부상
– 아이폰 20으로 명칭 점프… 브랜드 체계 전환 가능성
– 20주년 맞춰 4종 확대·폴드·에어 동시 출시 검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2027년 아이폰 20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며, 기존 명명 체계와 라인업 구성을 대폭 조정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정규 모델 일부를 생략하고, 주요 제품군 중심으로 간소화된 구조를 도입하는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2026년 아이폰 18 시리즈는 아이폰 에어 2세대, 아이폰 18 프로, 아이폰 18 프로 맥스의 3종 구성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상 출시되던 ‘기본형’ 모델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경쟁하는 형태로, 1세대 폴더블 아이폰 출시도 하반기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아이폰 19 시리즈를 생략하고, 2027년을 ‘아이폰 20 시리즈’로 직접 연결하는 명칭 점프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 조치를 아이폰 20주년을 상징하는 브랜드 마케팅 차원의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아이폰 20e ▲아이폰 20 에어 ▲아이폰 20 프로 ▲아이폰 20 프로 맥스의 4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애플이 기존의 숫자 기반 연차 라인업에서 벗어나, 제품 특성 및 시장 포지셔닝에 따라 명칭과 구성을 유동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향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애플은 아이폰 17 비프로 모델이 2025년 하반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높은 초기 반응을 얻은 만큼, 해당 수요를 유지하기 위한 후속 제품의 부재가 전체 판매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이폰 18e가 2027년 상반기 라인업에 포함될 경우, 해당 모델은 다른 상위 기종과 함께 등장하면서 보급형 이미지가 고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품 간 위계가 분명히 나뉘는 구조 속에서, 비프로 모델의 시장 내 위상 변화가 브랜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애플이 감안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애플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라인업을 확정할지는 2026년 제품군 공개와 함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아이폰 19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2027년 아이폰 20 시리즈 출시 여부가 전체 명칭 체계 재정비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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