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만 원 넘본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초고가 전망
–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고가 2,399달러 예상
– 프리미엄 부품과 듀얼 카메라 적용, 고급 전략 유지
– 아이폰 18 프로는 가변 조리개 탑재, 폴더블과 차별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의 출고 가격이 최대 2,399달러(한화 약 343만 5,000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수치는 대만계 증권사 푸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아서 랴오가 제시한 것으로, 지금까지 제기된 가격 전망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대는 1,800달러(한화 약 257만 7,600원)에서 2,500달러(한화 약 358만 원) 사이로 다양하게 추정돼 왔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가격을 2,000~2,500달러(한화 약 286만 2,000원~358만 원) 수준으로 예측했고, 블룸버그의 기자 마크 거먼은 약 2,000달러(한화 약 286만 2,000원)로 제시한 바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고가 정책의 배경에는 프리미엄 사양의 부품 구성이 있다. 푸본 리서치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고급 디스플레이 패널과 힌지를 탑재할 계획이며, 이러한 부품 선택이 제품 가격을 시장 예측 상단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출고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본 리서치는 가격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애플이 2026년 한 해 동안 약 540만 대 규모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연도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지만, 폴더블 제품군은 주요 관심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에 가변 조리개 렌즈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카메라 사양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단, 이 기능은 폴더블 모델에는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에는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후면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는 설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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