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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피한다”… 애플, 아이폰 생산지 중국에서 인도로 변경한다

– 아이폰 17, 인도서 이례적 사전 생산 돌입
– 애플 미국 직공급 본격화, 인도산 첫 사례 주목
– 인도 5개 공장 가동·수출 증가로 생산 전략 전환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 생산 체계를 인도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오는 9월 초 공식 발표가 예상되는 아이폰 17 시리즈는 인도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군은 이미 현지에서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아이폰 17 라인업(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은 인도 내 생산 기지를 총 5곳으로 확대했다. 이 중 두 곳은 최근 새로 설립된 공장으로, 타타와 폭스콘이 각각 운영을 맡고 있다. 타타는 전체 생산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산 구조는 출시 직후부터 인도에서 제조된 아이폰이 미국에 공급되는 첫 사례다. 기존에도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이 있었지만, 출시 시점부터 미국용 제품 전체가 인도에서 나오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산 아이폰의 수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약 75억 달러(한화 약 10조 9,125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폰 17e 예상도(사진=technologyupdatestcr)

애플은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e 모델도 인도에서 생산해 미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폰의 인도 생산은 2017년 SE 모델 조립으로 시작됐고, 2021년부터는 생산량 확대가 본격화됐다.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의 조기 생산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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