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종 고속 충전 지원”… 애플워치 11·울트라 3·SE 3등 3종 공개한 애플
– 애플워치 울트라 3·시리즈 11·SE 3, 세대별 동시 공개
– AI 기능·운동 분석·수면 관리 등 공통 기능 대거 강화
– 고속 충전·셀룰러·탄소중립까지 전방위 스펙 향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19일부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출시할 새로운 스마트워치 라인업 ‘애플워치 울트라 3’, ‘애플워치 시리즈 11’, ‘애플워치 SE 3’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 3종은 ▲Apple Intelligence 기반의 워크아웃 버디 기능 도입 ▲강화된 ‘수면 점수’ 시스템 적용 ▲신형 칩셋 탑재에 따른 성능 향상 ▲세라믹 코팅 및 이온 글래스 채용에 따른 내구성 강화 ▲재활용 소재 확대 등 전반적인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 모델 모두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공식 출시일은 9월 19일이다.

‘애플워치 울트라 3’는 탐험가와 고강도 운동 사용자를 위한 상위 기종으로, 최대 72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과 Apple Watch 역사상 가장 큰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LTPO3 기반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는 1Hz 재생률을 구현하며, 스톱워치·시계 페이스·나침반 등 다양한 앱에서 실시간 화면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경유지’ 시계 페이스는 방향 정보와 야간 가시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화면 테두리는 24% 얇아지고 밝기는 더욱 향상됐다.
배터리는 일반 사용 시 42시간, 저전력 모드에서는 72시간까지 확장되며, GPS 및 심박수 완전 활성화 기준 최대 20시간 연속 실외 운동 추적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통해 15분 만에 최대 12시간 분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듀얼 안테나 기반의 강화된 셀룰러 연결 기능도 갖췄다.

‘애플워치 시리즈 11’은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Ion-X 글래스를 통한 긁힘 방지 성능 2배 강화, 최대 24시간 배터리 등의 실사용 성능을 개선했다. 새로운 세라믹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글래스 내구성이 향상되었고, 티타늄 모델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를 채택해 고급 소재 선택지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고속 충전을 통해 15분 충전 시 8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LTE 모델은 신형 안테나 설계 및 듀얼 안테나 기술로 수신 성능이 향상됐다.
한편, 샤오미와 비교 대상이 된 리오토는 평균 차량 가격이 샤오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알려져, 브랜드별 시장 전략과 가격대에 따라 인도량의 차별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애플워치 SE 3’도 이번 세대에서 큰 변화가 적용됐다. S10 칩셋을 탑재해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더블탭 제스처, 손목 회전 제스처, 온디바이스 Siri, 급속 충전이 모두 지원되며, 디스플레이 강화 유리도 기존 대비 4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배터리는 최대 18시간, 고속 충전 시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세 모델 모두 공통으로 ‘수면 점수’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수면 시간, 수면 단계, 기상 횟수, 규칙성 등을 종합 분석해 점수를 제공하며, 미국수면의학회, 세계수면협회, Apple 심장 및 움직임 연구 기준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수면 점수는 시계 페이스, 스마트 스택, 아이폰 ‘건강’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watchOS 26에는 Apple Intelligence 기반의 ‘워크아웃 버디’가 탑재됐다. 이 기능은 심박수·페이스·거리·활동 링·개인 기록 등을 분석해 음성 기반 동기 부여를 제공하며, 영어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운동 앱 레이아웃 개편, 운동별 음악 자동 재생 기능, 사용자 설정 운동 생성, 페이스메이커 및 경로 경주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운동 기능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울트라 3는 GPS 정밀도 최상위 모델로, 러닝, 자전거, 수영, 하이킹, 골프, 스쿠버 다이빙 등 각 종목별로 특화된 앱과 하드웨어 통합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오션 밴드’는 다이빙용 스쿠버 앱과 연동되며, 골프 앱은 디스플레이 밝기와 배터리 수명에서 이점을 발휘한다.
이번 신제품 3종 모두 watchOS 26의 신규 UI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새로운 시계 페이스 2종(플로우, 이그잭토그라프), 손목 돌리기 제스처 등을 공통 적용했다. 메신저에서는 실시간 번역 및 자동 제안 기능, ‘전화’ 앱에서는 통화 대기 지원 및 통화 스크리닝, 새로운 메모 앱이 탑재됐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모든 모델이 Apple 2030 탄소중립 전략에 부합하도록 제작됐다. ▲울트라 3는 100% 재활용 티타늄, ▲시리즈 11은 재활용 알루미늄 또는 티타늄, ▲SE 3는 재활용 알루미늄을 각각 채택했으며, 전체 제품은 평균 40% 이상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고, 포장은 전량 섬유 기반 종이로 구성된다. 또한, Apple Intelligence를 구동하는 데이터 센터 및 글로벌 시설 모두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며, 애플은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이상 감축한 상태다.
울트라 3는 내추럴 및 블랙 티타늄 모델, 시리즈 11은 42mm·46mm 알루미늄 및 티타늄 모델, SE 3는 40mm·44mm 알루미늄 모델로 구성된다. 국내 출시가는 ▲울트라 3 124만 9,000원 ▲시리즈 11 59만 9,000원 ▲SE 3는 36만 9,000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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