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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춤추자”… 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스니펫 영상 공개

– 아일릿,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스니펫 영상으로 세계관 예고
– 프렌치 하우스 장르 기반, 첫 데이트의 감정 담은 메시지 전개
– 고양이 울음소리와 반복되는 가사로 중독적 분위기 연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이 미니 3집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의 스니펫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ILLIT 미니3집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스니펫 영상(사진=빌리프랩)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3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bomb’ 앨범의 타이틀곡 일부를 선공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다섯 멤버가 어두운 밤 교복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터널을 향해 들어가는 장면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멤버 민주의 시선이 닿은 터널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과 함께 영상 전반에 흐르는 몽환적인 멜로디, 반복되는 가사, 고양이 울음소리 효과 등이 콘셉트의 신비감을 배가시켰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번 타이틀곡이 프렌치 하우스 기반의 트랙으로, 첫 데이트의 긴장과 설렘을 유쾌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빌려 온 고양이같이’라는 속담에서 착안한 제목은 첫 만남에서의 서툰 실수, 그리고 다시 용기 내어 “같이 춤추자(Do the Dance)”고 말하는 순간을 음악적으로 그려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이번 곡은 아일릿의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는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 등 수록곡 네 곡의 음원 일부가 선공개됐다. 각각의 곡은 빈티지 팝, 신스 기반 트랙, 로우파이 감성 등 다양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아일릿의 음악적 폭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컴백을 약 3주 앞둔 시점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 전부를 미리 공개한 행보는 이례적이지만, 그만큼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아일릿의 미니 3집 ‘bomb’은 오는 6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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