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중독성”… 아일릿 미니 3집 ‘밤’, 수록곡 전격 공개
– 아일릿, 신보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로 컴백 시동
–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멜로디·보컬 일부 첫 공개
– 타이틀곡 스니펫 공개, 이례적 프로모션 전략 주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이 신보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채비에 나섰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22일 팀 공식 SNS를 통해 아일릿의 미니 3집 ‘밤(bomb)’ 트랙리스트와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를 포함해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빌려온 고양이’는 낯선 상황에서 긴장해 몸을 사리는 모습을 표현한 속담 ‘빌려 온 고양이같이’에서 착안해 제목을 구성했고, 부제 ‘Do the Dance’를 통해 반전 분위기를 암시했다. 이 대비가 곡의 메시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음원 일부를 담은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의 멜로디와 가사, 멤버들의 보컬이 공개됐고, 자전거를 타거나 별을 바라보는 등 일상의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은 영상이 더해져 아일릿 특유의 감성이 드러났다.
‘little monster’는 빈티지하면서도 심플한 사운드와 강한 훅이 특징이며, ‘jellyous’는 빠른 비트로 귀에 감기는 리듬을 보여준다. ‘oops!’는 후렴구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밤소풍’은 로우파이 팝 장르를 기반으로 피크닉 무드를 담아 각 곡이 뚜렷한 개성을 지닌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 구성은 아일릿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타이틀곡 스니펫도 23일 추가 공개되며, 수록곡에 이어 타이틀곡 일부까지 선공개하는 이례적인 프로모션이 팬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대중의 기대감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앨범은 ‘너’와의 교감을 통해 아일릿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넓혀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6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