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5월?”… 아이폰17e 출시 시점 놓고 전망 엇갈려
– 아이폰17e, 내년 5월 출시 전망 속 시험 생산 시작
– 픽스드포커스 “코드명 포착 이후 실제 제품 개발 단계 진입”
– 애플, 신흥 시장 중심으로 보급형 라인업 확대 전략 지속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 e 시리즈’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현지시간 22일, 아이폰17e가 현재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출시 시기는 2025년 5월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활동 중인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FixedFocusDigital)이 처음 전했다. 그는 애플 공급망을 인용해 아이폰17e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최근 내부적으로 시제품 개발과 시험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나, 5월 중 공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놨다.
아이폰17e는 전작인 아이폰16e의 후속작으로, 중급형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이 제품이 샤오미, 비보, 레드미 등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중가 스마트폰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애플의 전략이 반영된 모델로 보인다.

아이폰16e는 지난 2월 말 출시된 엔트리 모델로, 출고가는 599달러(한화 약 83만 6,000원)부터 시작했으며,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A18 칩셋, 페이스ID, USB-C 포트를 탑재해 보급형 기준에서는 준수한 스펙을 갖췄다. 해당 모델은 신흥 시장뿐 아니라 북미 지역에서도 가성비 모델로 주목받으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한편, 아이폰17e의 초기 개발 징후는 이미 아이폰16e 공개 직전에도 포착된 바 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과거 애플 공급망 내부에 새로운 프로젝트 코드명이 등장했다며, 이와 관련된 기밀 정보가 2025년형 e 시리즈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CIRP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7e는 2025년 2월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으며, 출시에 대한 추정 시점은 현재 복수로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6e의 성공이 올 1분기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기록을 견인한 핵심 요인 중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아이폰17e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