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블루 계승자 될까”… 아이폰17 프로에 스카이 블루 적용 유력
– 애플, 아이폰17 프로에 스카이 블루 색상 적용 가능성 테스트
– 내부 소식통 “M4 맥북과 동일한 색상, 시제품 반응 긍정적”
– 프로 라인업 특성상 단일 신규 컬러 추가 가능성 높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올해 가을 공개가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에 새로운 색상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거론된 색상은 애플이 최근 M4 맥북 에어에 적용한 스카이 블루(Sky Blue) 계열로, 기존 프로 라인업과 차별화되는 색상 전략이 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1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마진 부(Majin Bu)의 분석을 인용해 아이폰17 프로의 색상 시제품 가운데 스카이 블루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진 부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의 공급망 소식통을 근거로, 현재 아이폰17 프로의 여러 색상 시제품이 제작 중이며 스카이 블루가 내부 평가에서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색상은 과거 아이폰13 프로에 적용됐던 시에라 블루보다 더 세련된 느낌”이라며, “시제품에서는 시선을 사로잡는 밝은 색조와 함께 세련된 금속 질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애플이 막판에 색상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 색상은 올 9월 출시 이벤트에서 주요 프로모션 요소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스카이 블루 색상은 최근 출시된 M4 맥북 에어에 새롭게 추가된 컬러로, 애플의 디자인 트렌드가 아이폰 제품군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애플은 맥 라인업을 통해 색상 실험을 먼저 진행한 뒤, 반응이 좋은 일부 컬러를 아이폰에 순차 적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프로 모델에 4가지 표준 색상을 제공하며, 신형 모델에는 1가지 컬러를 교체해 신선함을 더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예컨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 프로에서는 기존 색상 대신 데저트 티타늄이라는 신규 컬러가 포함됐다.
IT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스카이 블루 색상 채택이 MZ세대와 디자인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아이폰17 프로맥스의 배터리 용량 증가, 카메라 모듈 변화 등도 연계되어 공개될 경우, 하반기 애플 신제품 이벤트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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