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지거나 두꺼워지거나”… 아이폰17에서 확인될 변화점은?
– 아이폰17 프로 맥스, 대형 배터리 탑재로 두께 8.725mm 전망
– 얇은 디자인의 ‘아이폰17 에어’ 새롭게 등장할 예정
– 프로 맥스 명칭, ‘울트라’로 변경될 가능성 제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오는 가을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가 외형과 사양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초박형 모델’과 ‘대용량 배터리’ 등 상반된 특징을 갖춘 신제품이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애플이 차세대 최고급형 기종인 ‘아이폰17 프로 맥스’에 대해 외형 두께를 기존보다 두껍게 설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가 지난달 예측한 수치를 인용하며, 해당 모델의 두께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8.25mm보다 0.5mm 더 증가한 8.725mm로 설계될 것이라는 전망이 소개됐다. 이처럼 두께가 증가하는 이유는 내부에 더 커진 배터리 용량을 수용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러한 설계가 애플워치 울트라의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의 경우, 대형 배터리와 강인한 내구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 같은 소비자 반응이 스마트폰 디자인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와 더불어, 애플이 고급형 모델의 네이밍 전략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아이폰 프로 맥스’로 불리는 제품명이 ‘아이폰17 울트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능뿐 아니라 명칭에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는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플러스(Plus)’ 모델 대신 두께를 크게 줄인 ‘아이폰17 에어(Air)’ 모델이 새롭게 등장할 전망이다. 이 모델은 휴대성과 슬림함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처럼 얇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수요와, 고성능·대용량 배터리를 우선시하는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제품군을 재편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 라인업에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 전면적으로 새롭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외형과 기능 모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