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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달러 인상?”… 아이폰 17, 프로 라인업 가격 상승 전망

– 아이폰 17 시리즈, 프로 라인 중심으로 최대 50달러 인상 가능성
– 중국 관세·부품 단가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격 조정 배경으로 작용
– 2분기 손실 감수한 애플, 당분간 기본형 가격 유지 방침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 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시장 분석과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제조 제품에 부과되는 미국의 관세와 부품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모델 가격을 50달러 가량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7 프로, 프로맥스(사진=애플인사이더)

이번 분석은 금융기관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를 통해 제시됐다. 그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보유’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88.32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17 슬림, 프로, 프로 맥스 모델에 대해 각각 50달러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 17 라인업 중 기본 모델을 제외한 주요 제품군은 다음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7 기본 모델은 799달러(한화 약 114만 원), ▲아이폰 17 프로는 1,049달러(한화 약 149만 9,000원),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1,249달러(한화 약 178만 5,000원) 수준이 될 수 있다. 이번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인 신규 모델 아이폰 17 에어는 가격 미정이나, 이 또한 유사한 방식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닌 원가 구조의 변화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대중국 관세 정책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산 아이폰에 적용되는 관세만으로도 제품 원가가 약 20%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인도 공장에서의 생산 비중 확대를 시도하고 있으나, 미국 내 초기 출하량을 전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17 라인업 핸즈온(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은 2분기 동안 관세 부담과 부품 단가 상승 등을 자체 비용으로 흡수하며 약 9억 달러(한화 약 1조 2,93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한 바 있다. 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비용 증가를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가격에 일부 전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전망은 블룸버그의 공식 보도는 아니지만, 정보 속보 계정인 ‘Walter Bloomberg’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애플 관련 정보 전문 매체인 9to5Mac 등도 이를 인용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수익률 중심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은 기본 모델보다 더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1,000달러(한화 약 143만 원) 이상의 가격대는 소비자 구매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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