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mm vs 5.5mm?”… 아이폰 17 에어·S25 엣지 초슬림 스마트폰 대결 예고
–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로 초슬림 스마트폰 설계 완성
– 애플, 아이폰 17 에어에 티타늄 프레임 도입 가능성
– 삼성·애플, M14 OLED·AMOLED 2X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 주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신형 모델 ‘아이폰 17 에어(iPhone 17 Air)’가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층 더 얇아진 외형과 새로운 설계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 12일 공개된 삼성의 갤럭시 S25 엣지가 이와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두 기기의 전반적인 사양과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 S25 엣지를 통해 초슬림 폼팩터의 가능성을 상업적으로 구현했다. 제품 두께는 5.8mm이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얇은 외형과 넓은 화면을 동시에 구현했다.

반면, iPhone 17 Air는 아직 출시 전이지만, 복수의 루머에 따르면 5.5mm 또는 5.6mm 수준의 두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6인치로 갤럭시 S25 엣지와 거의 유사하며, 엣지-투-엣지 화면 구성도 동일한 방향성을 보일 전망이다.
초슬림 스마트폰의 내구성 문제는 두 제조사 모두 의식한 부분이다. 삼성은 S25 엣지에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 후면에는 빅터스 2를 사용해 외부 충격에 대한 강성을 확보했다. 애플도 Air 모델에 티타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구성에서도 양사는 각자의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삼성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탑재했으며, 소형 카메라 범프 설계를 통해 디자인과 기능 간 균형을 꾀했다.
반면, iPhone 17 Air는 내부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후면 카메라 구성이 단일 렌즈(48MP)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2MP 수준의 줌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해당 카메라를 새로운 바(bar) 형식의 디자인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루머도 존재한다.

디스플레이는 기술적 사양에서도 유사점을 보인다. 갤럭시 S25 엣지는 QHD+ 해상도와 1~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AMOLED 2X 패널을 탑재했다. 아이폰 17 Air는 삼성의 M14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약 30% 향상된 밝기와 더 긴 수명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약 2,740 x 1,260으로 예측되며, ProMotion 기능이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ProMotion은 원래 Pro 모델 전용이었지만, Air의 전략적 포지션에 따라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세서 및 냉각 설계 역시 차이를 보인다. 애플은 iPhone 17 Air에 TSMC 2nm 기반 A19 칩셋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초슬림 설계로 인해 냉각 성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삼성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 칩과 함께 베이퍼 챔버 기반 냉각 시스템을 S25 엣지에 탑재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서도 성능 유지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도 양사 모두 핵심 포인트로 설정하고 있다. 삼성은 Drawing Assist, Audio Eraser, ProScaler, Auto Trim, Google Gemini 통합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S25 엣지에 탑재했다. 애플도 iOS 19를 통해 Apple Intelligence 기반의 AI 기능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이미지 편집, 정리, 그리고 ChatGPT 연동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 측면에서는 삼성의 우위가 예상된다. S25 엣지는 3,900mAh 배터리를 장착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칩셋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반면, iPhone 17 Air는 초박형 디자인으로 인해 배터리 용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케이스 악세서리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시점에서 iPhone 17 Air는 존재하지 않는 기기이며, 실제 사양은 추정에 기반한 정보로 구성돼 있다. 이에 반해 갤럭시 S25 엣지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으로,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이미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두 제품 모두 ‘얇음’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향후 실물 공개 이후에는 하드웨어 사양뿐 아니라 발열·배터리·카메라 품질 등 실사용 경험에서의 비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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