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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엇갈려”… 아이폰 폴드 추정 영상, 신뢰성 논란

– 아이폰 폴드 영상 공개, 실제 도면과 외관 불일치
– 디스플레이 주름·셀피 위치 등 기술 신빙성 의문
– 색상·제품 구성 주장도 근거 부족으로 신뢰 낮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폴드’를 묘사한 영상이 등장했으나, 해당 영상이 실제 유출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폰 폴드 예상도(사진=ftp)

영상은 제품 외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구성을 취했지만, 콘텐츠 내 어디에도 정보 출처나 유출과 관련된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영상의 전개 방식은 유출 자료처럼 보이도록 의도된 구성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영상에 담긴 정보 가운데 일부는 앞서 공개된 CAD 기반 렌더링과 차이를 보인다. 특히 내부 폴딩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셀피 카메라의 위치가 CAD 도면과 영상에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폴드 예상도(사진=ftp)

또한 영상에서는 아이폰 17 시리즈가 세 가지 모델로만 출시된다고 설명하며, ‘아이폰 17e’에 대한 언급이 빠진 구성이다. 색상 관련 정보는 흑백 두 가지로만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됐으나, 해당 내용 역시 구체적인 출처가 명시되지 않았다.

화면 주름 처리와 관련해서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하지만 해당 묘사는 실제 수준을 과장했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제조사들이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수년 전부터 주름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왔으며, 영상에서 묘사된 수준이 실제 기기와 비교해 확연한 기술적 차이를 나타낸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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