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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인치+5.5인치”… 애플, 아이폰 폴드 디스플레이 크기 유출

– 아이폰 폴드 7.8인치 내부·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구성 전망
– 디스플레이 주름 제거 위한 레이저 금속 플레이트 기술 검토
– 터치 ID 통합한 전원 버튼 도입으로 생체 인식 대체 가능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제품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크기와 세부 사양이 복수의 분석 기관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폴드 예상도(사진=9to5mac)

이러한 예측은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지난 3월 공개한 분석과 일치한다. 궈밍치는 당시 유사한 화면 크기를 언급한 바 있으며, 트렌드포스 역시 같은 수치를 제시한 점에서 복수의 신뢰 가능한 출처가 제품 사양을 뒷받침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Z 폴드7의 경우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6.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애플의 제품은 비슷하지만 다소 작은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해당 폴더블 아이폰을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으며, 이 경우 내년 9월 공개 일정이 유력하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사진=맥루머스)

또한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주름 없는’ 내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목했다. 애플은 이를 위해 레이저로 구멍을 가공한 금속 디스플레이 지지판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 기술은 접힘에 따른 물리적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폴더블 기기에서 자주 지적됐던 주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구성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의 윤곽이 드러났다. 궈밍치는 후면에 2개의 카메라, 전면에 1개의 카메라가 탑재되고, 기존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된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가 전원 버튼에 통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설계는 디스플레이와 내부 부품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생체 인식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사진=애플 인사이더)

시장조사업체와 공급망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만큼,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시제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련 정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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