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갈피 셋 트랙리스트 공개”…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본격 시동
– 아이유, 꽃갈피 셋 트랙리스트 영상 공개 6곡 수록
–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 포함 레전드곡 리메이크
– 아이유와 통화할 수 있는 ‘1660-0527’ ARS 이벤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오는 27일 발매하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AR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1일 0시, 아이유의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꽃갈피 셋’ 트랙리스트 영상과 앨범 커버 정보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컴퓨터 화면이 등장해 ‘꽃갈피 세-엣’이라는 문구와 함께 수록곡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로딩 아이콘, 옛날 폰트, 사운드 효과 등 1990년대 컴퓨터 운영체제를 연상케 하는 구성은 관객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빨간 운동화’, ‘10월 4일’, ‘라스트 신 (피처링 원슈타인)’, ‘미인 (피처링 바밍타이거)’, ‘네모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영상에는 각 트랙의 인스트루멘탈 일부가 삽입돼 앨범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 수록곡은 한국 대중음악의 주요 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로 구성됐다. 부활의 대표곡인 ‘네버 엔딩 스토리’, 신중현의 ‘미인’, 서태지의 ‘10월 4일’은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아이유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 롤러코스터의 ‘라스트 신’, 밴드 화이트의 ‘네모의 꿈’도 새롭게 편곡돼 수록됐다.

아이유는 이번 컴백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콜렉트콜 콘셉트의 AR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자는 1660-0527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아이유의 음성을 듣게 되며, 안내에 따라 숫자를 선택하면 ‘꽃갈피 셋’의 수록곡 일부를 들을 수 있다. 이벤트는 개시 직후 한 시간 만에 약 1만 5000건의 콜을 기록했고, 12시간 만에 누적 10만 콜을 돌파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ARS 이벤트는 앨범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면서도 마치 아이유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제 통화 인증이 확산되며 팬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은 5월 2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