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싹쓸이”… 아이유, ‘꽃갈피 셋’ 전곡 상위권 진입
– 아이유, 6년 만의 리메이크 앨범으로 음원 차트 점령
– 전 세대 명곡 6곡 수록, 아이유의 감성으로 재해석
– 뮤직비디오·마케팅 전략으로 복고 감성 극대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전곡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를 포함한 총 6곡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를 대표한 명곡들을 선별해 아이유 특유의 감성과 해석을 더한 작품들이다.
이번 앨범에는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 ▲서태지의 ’10월 4일’ ▲롤러코스터의 ‘Last Scene'(Feat. 원슈타인)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Feat. Balming Tiger) ▲화이트의 ‘네모의 꿈’ 등이 수록됐다.
아이유는 각 곡의 편곡자들과 협업해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Never Ending Story’는 서동환이 편곡을 맡아 몽환적인 톤을 부각시켰고, ‘빨간 운동화’는 이진아의 감성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10월 4일’은 구름이 서정적인 느낌으로 재구성했으며, ‘Last Scene’에는 원곡자인 이상순이 기타 연주로 참여했다. 바밍 타이거가 편곡한 ‘미인’은 독특한 사운드로 재탄생했고, ‘네모의 꿈’은 통통 튀는 음색이 돋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콜렉트콜 마케팅과 더불어,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 뮤직비디오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오마주한 영상미를 더해 복고적 감성을 극대화했다.

음원 공개 이후, 차트 반응은 폭발적이다. ‘Never Ending Story’는 2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100 1위, 벅스 실시간 1위, 지니뮤직 실시간 1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고, 수록곡 전곡 역시 주요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네모의 꿈’은 멜론 핫100 3위, ‘빨간 운동화’는 5위, ’10월 4일’은 7위, ‘Last Scene’은 8위, ‘미인’은 12위를 기록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수록곡들이 2위~18위 내에 고루 분포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2014년 ‘꽃갈피’, 2017년 ‘꽃갈피 둘’을 통해 리메이크 앨범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아이유는 ‘꽃갈피 셋’으로 다시 한 번 과거의 명곡을 현재의 감성으로 소환하며 대중의 향수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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