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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으로 새 출발”… 아이들, 5월 19일 미니 8집 컴백

– 그룹명에서 ‘여자’, ‘G’, 괄호 제거하며 성별 초월한 팀 정체성 구축
– 중국 웨이보 실검 1위 등 아이들 그룹명 변경에 뜨거운 해외 반응
– 5월 19일 미니 8집 컴백 확정, ‘for (G)’ 영상으로 변화 예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아이들이 데뷔 7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여자)아이들((G)I-DLE)’에서 ‘i-dle (아이들)’로 변경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그룹명 변경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2018년 5월 2일 데뷔 당시부터 사용해온 기존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으며, ‘아이들’은 명칭의 ‘여자’와 ‘G’, 그리고 괄호를 모두 제외하면서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 팀 정체성을 강조하게 됐다.

▲아이들 리브랜딩 로고(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로고와 심볼도 함께 공개됐다. ‘i d l e’라는 소문자 조합에 점·선·면의 조형 원리를 더한 이 디자인은 무한한 가능성과 유기적 확장을 상징한다. 또한 다섯 개의 i가 모여 별 모양을 형성하는 심볼은 멤버 각자의 개성이 모여 하나의 그룹으로 통합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 멤버가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아이들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리셋이자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그룹명 변경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끌었고, 이는 아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이들은 그동안 ‘LATATA’, ‘Oh my god’, ‘덤디덤디 (DUMDi DUMDi)’, ‘화(火花)’, ‘TOMBOY’, ‘Nxde’, ‘퀸카 (Queencard)’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해 왔다. 지난해 두 번째 정규 앨범 ‘2’(Two)의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는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는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미니 7집 ‘I SWAY'(아이 스웨이) 타이틀곡 ‘클락션 (Klaxon)’은 여름 시즌을 장악하며 글로벌 음원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또한 ‘2024 (G)I-DLE WORLD TOUR [iDOL]’이라는 이름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해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났다. 음악적 성과 외에도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는 그랜드 레코드상, ‘2024 멜론 뮤직 어워드(2024 MMA)’에서는 올해의 레코드상 등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이들 미니 8집 ‘We are’ ‘for (G)’ 영상(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그룹명 리브랜딩과 함께 아이들은 오는 19일 미니 8집을 발매하며 완전체로 돌아온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개한 영상 ‘for (G)’를 통해 앨범 발매와 관련된 일정을 처음으로 예고했다. 영상에는 검은 로브를 입은 인물들과 와인 비 속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으며, 마지막에는 “누가 뭐 겁나?”라는 데뷔곡 ‘LATATA’ 가사 일부가 울려 퍼지며 새로운 출발을 암시했다.

이번 앨범은 ‘G’와의 이별 이후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나아간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으며, 5일부터 19일까지 의미심장한 날짜들을 담은 티징 일정도 함께 공개됐다. 앨범은 총 3종으로 출시되며, CD 버전 외에도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포카앨범도 포함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아이들은 미니 8집을 통해 팀워크와 음악성을 다시금 입증하며 팬들과의 연결 고리를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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