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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km 주행 가능”…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 아우디, 전동 퍼포먼스 세단 e-트론 GT 기본형 공개
– 듀얼 모터 콰트로 기반, 런치 컨트롤 시 585마력 발휘
– WLTP 기준 622km 주행거리로 라인업 중 최장 항속 거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아우디가 13일(현지시간) 전동 퍼포먼스 세단 ‘e-트론 GT’의 엔트리 모델을 세계 시장에 공식 공개했다.

▲e-tron GT(사진=아우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e-트론 GT 기본형은 S 및 RS 트림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성됐으며,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중시한 전기 스포츠 세단으로 설계됐다.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 효율을 극대화한 형태로, 전면부 싱글프레임 그릴은 블랙 톤 마감으로 처리되어 전기차 특유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액티브 에어 인테이크 시스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기저항계수는 0.24Cd를 기록한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과 낮게 깔린 차체 비율이 고성능 전기차의 감각을 강조한다.

▲e-tron GT(사진=아우디)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1열 스포츠 시트는 8방향 전동 조절 기능과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포함돼 주행 중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전동화 모델답게 트렁크는 전방과 후방 모두 제공되며, 기본 적재공간은 후방 405ℓ, 프렁크 77ℓ로 확인된다.

e-트론 GT 기본형은 듀얼 모터 기반의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503마력(hp)이며, 런치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585마력까지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로 측정됐다. 이 수치는 S 트림에 근접한 수준이다.

▲e-tron GT(사진=아우디)

배터리는 105kWh 용량으로, 상위 모델과 동일한 스펙을 유지한다. 주행 가능 거리 측면에서는 1회 충전 시 최대 622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현재 e-트론 GT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긴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고속 충전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320kW급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285km 주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18분이 소요된다.

▲e-tron GT(사진=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은 기존 S 트림 대비 낮은 가격대로 설정됐다. 유럽 기준 가격은 10만 8,900유로(한화 약 1억 7,200만 원 수준)로 책정됐으며, 포르쉐 타이칸 4보다 소폭 높은 가격대다. 아우디는 해당 모델을 통해 전기차 고성능 라인업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행거리와 성능을 조화시킨 전략적 엔트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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