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상륙 초읽기
– 아우디 A6 e-트론, 내달 사전예약 시작 후 9월 국내 출시 예정
– 낮고 넓은 차체·0.21Cd 공력 설계, 최대 인증 주행거리 469km
– 고성능 모델 S6 e-트론, 듀얼 모터 503마력·제로백 3.7초 발휘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아우디가 국내 전기 세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우디 A6급 차세대 전기차로 개발된 A6 e-트론은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9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인증 기준 최대 469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BMW i5, 벤츠 EQE 세단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국내에는 스포트백 형태로 도입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8mm, 전폭 2,137mm(미러 포함), 전고 1,487mm, 휠베이스는 2,946mm로, 전반적으로 낮고 넓은 비율을 통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공기저항계수는 0.21Cd로 측정돼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실내는 디지털 기반의 고급 구성을 강조했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14.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연동된다. 이외에도 ▲4존 독립 공조 시스템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적재 공간은 스포트백 기준 트렁크 용량 502ℓ,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30ℓ까지 확장 가능하며, 앞쪽 프렁크 공간도 27ℓ 확보된다.
A6 e-트론 국내 도입 모델은 퍼포먼스 트림으로 출시되며,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완충 시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 469km, 저온 기준 복합 305km의 성능을 제공한다. 후륜구동 기반의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7.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 모델인 S6 e-트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듀얼 모터 방식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85.7kgm를 구현하며, 런치컨트롤 사용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1회 완충 시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440km로 인증됐다.
A6 e-트론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식 사전예약 일정은 8월 중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는 9월로 예정돼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