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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만 마일 할인”…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나우 프로모션 재개

–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 최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 반영해 재무 부담 완화 목적 포함
– 공정위 통합안 반려 이후 마일리지 소진 전략 본격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일리지 나우’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시 최대 1만 마일을 할인받을 수 있다.

▲보잉747(사진=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나우’는 지난 6월에도 3주간 진행된 바 있으며, 당시 높은 고객 반응을 얻은 만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시 한 번 해당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적용 노선이 기존 34개에서 43개로 늘었고, 지역별 할인 폭도 구체화됐다.

노선별 마일리지 왕복 할인 혜택은 ▲일본·중국·동북아 노선(총 29개) 5,000마일 ▲동남아(8개 노선) 7,000마일 ▲중앙아시아(2개 노선) 8,000마일 ▲미주·유럽·대양주 노선(총 4개) 최대 1만 마일까지 적용된다. 대부분 노선의 탑승 기간은 10월 25일까지이며, 일부 동남아 노선은 예외다. 예를 들어, 인천-시애틀 노선은 기존 평수기 기준 7만 마일에서 6만 마일로 차감 마일리지가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80(사진=아시아나항공)

한편, 대한항공은 2026년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을 독립 항공사로 유지하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는 통합 전까지 최대 과제 중 하나인 ‘미사용 마일리지 부채’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 회계상 마일리지는 부채로 인식되며, 올해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9,523억 원, 대한항공은 2조 7,681억 원으로, 두 항공사의 누적 미사용 마일리지는 약 3조 7,025억 원에 달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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