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사회

“심플한 조형미로 재해석”… 아이오닉 9 후면 예상 렌더링 공개

– 아이오닉 9 예상 렌더링 공개, 후면부 중심으로 디자인 재구성
– 과감함 대신 심플한 조형·수직형 테일램프로 소비자 피드백 반영
– 블랙 포인트·‘아트 오브 스틸’ 철학으로 입체감과 조형 통일성 확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후면부 디자인을 다듬은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현행 모델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절제된 형태로 후면부를 재구성한 이번 렌더링은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정체성을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다.

▲아이오닉 9 예상 후면도(사진=오토스파이넷)

기존 아이오닉 9의 후면 디자인은 브랜드의 전기차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감한 조형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다소 과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이번 렌더링은 그런 의견을 반영해 후면부 디자인의 선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요소 간 대비를 극대화함으로써 입체감과 조형 균형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직형 LED 테일램프가 좌우 끝단에 배치되며, 램프 외곽의 조형이 차체와 대비를 이루는 구성을 통해 시각적 중심축이 명확해졌다. 범퍼 하단에는 블랙 포인트를 삽입해 SUV 특유의 견고함을 살렸고, 번호판 영역 역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며 심플하게 처리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정제된 후면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최근 내세우고 있는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철학과의 조화도 눈에 띈다. 메탈과 조형미의 연결을 강조하는 이 디자인 방향성은 복잡한 곡선보다는 구조적 단순함 속에서 강한 메시지를 추구하며, 이번 아이오닉 9 예상 렌더링은 그 철학과 상당히 유사한 결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이미지가 공식 자료가 아닌 비공식 예상도라는 점에서 실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반영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아직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페이스리프트 일정이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자동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렌더링이 보여준 심플한 구성과 정제된 조형이 실제 양산 모델에 도입될 경우 아이오닉 9의 시장 내 디자인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ivianjeon@naver.com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