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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공간 경험 제공”… 스타벅스, 제주 특화 매장·전용 메뉴 확대

– 스타벅스, 제주 관광객 겨냥 특화 매장·전용 메뉴 운영 강화
– 성산·서귀포 등 전역 확대, 인증샷 명소로 공간 구성
– 제주 한정 음료 900만 잔 돌파…외국인 결제도 증가세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특화 매장과 전용 메뉴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제주만의 공간적 특성과 지역 감성을 반영한 전략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그랜드조선제주점(사진=스타벅스)

지난해 제주도 방문객 수는 1,384만 6,96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방문객 중 96.2%가 여행 중 카페를 찾았고, 카페 선택 시 분위기(37.3%)와 맛(31.6%)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소비 행태에 맞춰 단순한 음료 소비를 넘어 공간과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디자인에는 제주 고유의 상징물인 현무암, 비자림, 자연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창 등이 반영됐고, 매장은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았다.

▲스타벅스 그랜드조선제주점(사진=스타벅스)

가장 최근 문을 연 ‘그랜드조선제주점’은 2025년 12월 26일 오픈한 루프탑 매장으로, 호텔 내부에 위치해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제주의 풍경과 호텔 분위기를 반영한 가구, 조명 등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이 매장은 위즈덤하우스와 협업해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큐레이션 도서를 매장 내에 비치했으며, 라운지 공간과 독서 공간을 분리해 고객 취향에 따른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별다방 라거’,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 ‘퍼플 망고 용과 피나콜라다’ 등 제주에서만 제공되는 칵테일 3종이 운영되고 있다.

기타 매장도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해 운영 중이다. ▲‘성산일출봉점’은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해 제주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제주한라수목원DT점’은 200년 수령의 팽나무를 보존한 채 조성됐다. ▲‘제주서귀포토평DT점’은 비자림의 분위기를 실내 중정으로 구현했고 ▲‘제주금악DT점’은 2,900평 규모의 야외정원에 동백나무와 야자수를 배치했다.

▲스타벅스 그랜드조선제주점(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016년부터 제주 지역 한정 특화 음료를 운영해왔으며, 2025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900만 잔에 달한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제주 탄제린 블렌디드’로, 한라봉과 천혜향을 활용해 제주의 맛을 표현한 시즌 한정 음료다. 서울과 공항 매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기도 했다.

현재는 ‘제주 탄제린 블렌디드’,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 등 7종 음료와 ‘제주 녹차 생크림 롤’, ‘제주 땅콩 생크림 롤’, ‘제주 오름 초콜릿 세트’ 등 3종 푸드가 제주 매장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제주 특화 상품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약 14%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통한 외국인 결제 건수는 약 47% 늘어났으며, 이는 제주 한정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와 연관된 결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그랜드조선제주점(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고객 반응과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상품과 매장 콘셉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6년에도 매장 방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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