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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광고 손해 우려”…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광고계 긴장

– 차은우, 탈세 의혹에 광고 수익 구조 전방위 조사
– 모친 명의 기획사 실체 쟁점…고소득 회피 여부 집중 분석
– 광고 손절·향후 일정 변화 등 연예 활동 직격탄 우려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조사를 받는 가운데, 고액 광고 수익에 대한 위약금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은우(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법인 A를 통해 세금을 회피한 정황을 포착하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징금은 총 2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130억~140억 원가량은 미납된 본세, 나머지는 고의성에 따른 가산세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A 법인이 차은우의 연예 활동에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용역 대금을 수령하며 소득을 분산했고, 이를 통해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예인 김연아의 경우에도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존재하지만, 전문 매니지먼트를 수행한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탈세 의혹이 확산되며 광고계 후폭풍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차은우는 지난해 ▲신한은행 ▲아비브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SSG닷컴 뷰티 등 국내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생로랑 ▲비 드 쇼메 ▲캘빈 클라인 등 글로벌 브랜드의 앰버서더도 맡고 있다. 과거에는 ▲지오다노 ▲노스페이스 ▲네스카페 ▲LG유플러스 ▲노랑통닭 모델로도 활동했으며, 바디프랜드와의 계약은 다음 달 종료 예정이다.

▲차은우(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업계는 차은우의 광고 수익이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모델료는 차등 적용되지만, 국내 브랜드는 약 7억~10억 원, 글로벌 브랜드는 20억~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금액은 데뷔 이후 오랜 시간 ‘얼굴 천재’, ‘바른 이미지’를 유지해온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조사한 ‘2024년 세대별 광고모델 톱10’에서 차은우는 10~30대 모두에서 순위에 들었으며, 20대 선호도는 유재석과 아이유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이후 광고계의 손절은 현실화됐다. 신한은행은 유튜브 및 SNS에서 차은우의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으며,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아비브는 유튜브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에서도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신한은행은 과거 김수현의 논란 이후 차은우를 기용했으나, 연이은 모델 리스크에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여파는 영상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차은우와 박은빈이 주연한 드라마 ‘원더풀스’를 올해 2분기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출연자 논란으로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차은우 측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식 대응에 돌입한 상태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22일 “아직 확정된 조치가 내려진 사안은 아니며, 관련 법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는 입장만을 밝힌 이후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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