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장기연애’ 커플, 만우절 가짜 결혼식 ‘성료’… 3000만 원 기부 ‘훈훈’
– 강남 웨딩홀서 ‘장기연애’ 세계관 오프라인 팬미팅 개최
– 김원훈·엄지윤 “구독자와 결실 맺는 자리, 예의라 생각”
– 예식비 부담 겪는 청년 예비부부 위해 3000만 원 기부 선행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인기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장기연애’ 시리즈 주역들이 만우절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결혼식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코미디언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이끄는 숏박스 팀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팬미팅을 겸한 가상 결혼식을 개최했다. ‘장기연애’ 세계관 속 장수 커플인 김원훈과 엄지윤은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등장해 실제 예식을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동료 코미디언들이 사회와 축가, 축하 인사 등에 대거 참여해 이벤트의 완성도를 높였고,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수년간 극사실주의 코미디로 현실 연애의 공감을 이끌어낸 이들은 시리즈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팬들과의 유대를 단단히 다졌다. 숏박스 측은 일문일답을 통해 “실제 장기 연애 커플들의 대화와 행동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녹여낸 점이 큰 공감을 얻었다”며 “극사실주의적인 모습들을 잘 살린 것이 시청자분들께 본인들의 이야기처럼 와닿은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만우절 결혼식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서는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가장 사랑받은 시리즈의 마무리를 꼭 소중한 구독자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아낌없는 조언과 사랑을 보내준 분들이 모두 저희의 구독자들이다. 그 결실을 맺는 자리에 직접 초대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유쾌한 이벤트는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숏박스 팀은 ‘서울 사랑의 열매’에 3000만 원을 기부하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했다.
기부 결정에 대해 이들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하며 현실적인 금전 문제로 예식을 망설이는 젊은 예비부부들이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원훈과 지윤처럼 오랜 시간 묵묵히 사랑을 지켜온 청춘들이 현실의 벽 앞에서 상처받지 않고 따뜻한 새 출발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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