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이적설 속 ‘잔류 시그널’ 포착”…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제안 받아
– LA FC, 인터 마이애미 등 손흥민에 적극적 관심
– 프랭크 감독 “다음 시즌 손흥민 활약 기대”
– 토트넘 “1년 재계약으로 이적료·전력 동시 확보 가능”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막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1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1년 재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손흥민의 미국행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시점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LA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고,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LA가 손흥민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며 “결정은 손흥민과 토트넘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LA는 손흥민과 조건 합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 잔류를 향한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좋은 멘탈과 리더십을 가진 선수다.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보다는 1년 재계약을 통해 내년 여름 이적료를 확보하면서도, 한 시즌 더 함께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6년 6월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재계약 제안은 잔류 의지를 명확히 하고 미국 구단들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손흥민 본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그의 거취는 여전히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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