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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침투+중거리슛”… 손흥민, 솔트레이크전서 MLS 데뷔 첫 해트트릭 기록

– 손흥민, MLS 데뷔 첫 해트트릭으로 레알 제압
– 전반 멀티골·후반 슬라이딩슛으로 완성
– LA FC, 4연속 득점 손흥민 앞세워 서부 4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LA FC는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하며 2025시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A FC vs 레알 솔트레이크(사진=LA FC)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첫 골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티모시 틸먼이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자 곧바로 침투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드리블 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이자 경기 시작 125초 만에 터진 선제 득점이었다.

경기 흐름은 전반 초반부터 빠르게 기울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에도 다시 한 번 득점을 추가했다. 중원에서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하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향했다. 이 골로 MLS 첫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레알 솔트레이크가 한 골을 만회해 2-1로 추격했지만, 손흥민은 후반 37분 다시 한 번 흐름을 가져왔다. 후방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뒤, 함께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공을 넘겼다. 손흥민은 넘어지면서도 왼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 골은 시즌 5호 골이자 MLS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이었다.

▲LA FC vs 레알 솔트레이크(사진=LA FC)

손흥민은 후반 41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고, 후반 43분 부앙가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는 4대 1로 마무리됐다. LA 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고,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 7무 8패로 승점 47을 확보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 두 경기(미국·멕시코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산호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LA FC는 손흥민 합류 후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으며, 두 경기 연속 4득점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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