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버스트데이’ 초동 252만 장 달성”… 세븐틴, 올해 최고 K팝 판매량 기록 세워

–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 초동 252만 장 판매 기록
– ‘선더’, 멜론 톱 100 정점 유지하며 장기 흥행 조짐
– ‘나나민박 위드 세븐틴’, 예능 콘텐츠로 팬 접점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이 정규 5집으로 2024년 K팝 초동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앨범 발표 첫 주에만 252만 장을 넘기며 역대급 기록을 썼다.

2일 한터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지난달 26일 발매 이후 일주일간(5월 26일~6월 1일) 총 252만 1,208장이 팔렸다.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가운데 초동 최다 판매량이다. 발매 당일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데 이어, 초동 기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추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국내외 음반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발매 직후 한터차트 일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중국 QQ뮤직 디지털 베스트셀러 앨범 종합 부문에서도 일간 및 주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판매액 500만 위안을 넘기며 ‘다이아몬드 앨범’ 인증을 획득한 점도 눈에 띈다.

타이틀곡 ‘선더’(THUNDER)의 흥행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 곡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벅스 일간 차트에서 2일 연속 정상을 차지했으며, 멜론 ‘톱 100’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한 뒤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차트 진입 후 큰 순위 변동 없이 고정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콘크리트 차트’로도 불리는 멜론 톱 100에서 이례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세븐틴의 영향력은 음반 판매를 넘어 공연 매출에서도 두드러진다. 미국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연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에서 약 1억 2,090만 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아티스트 중 3위, K팝 아티스트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의 저력을 보여준다.

활동도 활발히 이어간다. 2일에는 나영석 PD와 함께한 예능 콘텐츠 ‘나나민박 위드 세븐틴’이 공개된다. tvN과 디즈니+를 통해 매주 월요일 본편이 방송되며, 총 6회로 구성된 풀버전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위버스를 통해 공개된다. 해외 77개 국가 및 지역에서도 해당 콘텐츠가 제공되며,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이 확대될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