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에어 두 대를 합친다?”…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폴더블 아이폰 정보

– 폴더블 아이폰, 마크 거먼 통해 설계·출시 시기 구체화
– 아이폰 에어 기반 초슬림·티타늄 구조, 최고가 라인 전망
– 중국 중심 생산 예정, 2026년 아이폰 18과 동시 공개 가능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2026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완전히 다른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는 전략이 적용된 모델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7 에어’ 2대를 나란히 붙인 듯한 디자인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내부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토타입은 티타늄 섀시를 바탕으로 초슬림 구조를 구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좌우로 접히는 듀얼 패널 구조를 갖춘 형태로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설계는 아이폰 에어 라인업이 실질적으로 해당 폴더블폰의 테스트 플랫폼으로 활용됐다는 평가와도 맞물린다.

생산은 중국 내 주요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초기 조립이나 파일럿 물량은 인도에서 병행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는 애플이 생산 안정성과 공급망 연계를 고려해 중국 중심 생산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기본 사양 기준으로 약 2,100~2,300달러(한화 약 285만~312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고가 제품보다 높은 금액으로, 애플이 폴더블 시장 진입 단계부터 초프리미엄 포지션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는 2026년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같은 해 하반기 발표가 예상되는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일정은 내부 전략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공식 공개 시점은 9월 초~중순 사이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