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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주 대기 사태”… 샤오미 YU7, 폭발적 주문 속 본격 출고 시작

– 샤오미, 전기 SUV YU7 첫 인도 개시하며 양산 본격화
– 출시 직후 24만 건 예약, 대기 기간 최대 62주까지 증가
– 레이쥔 CEO 직접 인도식 참석, 고객 감사 인사 전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샤오미가 개발한 전기 SUV YU7의 고객 인도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판매 개시 직후 2,790달러를 선입금하며 차량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첫 번째 인도 대상이다. 해당 모델은 출시 초기부터 주문이 폭증했으며, 현재 출고까지 최대 62주 이상 소요될 만큼 대기 수요가 몰린 상태다.

▲YU7(사진=샤오미)

YU7은 지난달 26일 중국 시장에 출시됐다. 차량 공개 직후 18시간 만에 24만 건의 확정 주문을 기록했고, 출시 사흘 만에 28만 800건에서 31만 5,90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샤오미 YU7의 출고 대기 기간은 이달 6일 기준 최소 45주에서 최대 62주로 확인됐다.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레이쥔은 첫 인도식 현장을 직접 찾았다. 레이쥔은 고객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예약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샤오미 자동차 측은 SNS를 통해 YU7의 초기 오너군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차량의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마니아층이며, 다른 한편은 실용성을 기반으로 구매한 엄마와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첫 인도 수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YU7 인도식 찾은 샤오미 CEO 레이쥔(사진=파리 생제르맹)

YU7은 베이징 제1공장(F1)에서 생산되고 있다. 원래 YU7의 전용 생산 시설인 제2공장(F2)이 구축 중이기 때문에, 현재는 SU7 세단 및 SU7 울트라 모델과 함께 기존 생산라인에서 조립이 이뤄지고 있다.

YU7은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8mm, 휠베이스 3,000mm의 대형 전기 크로스오버로 설계됐다. 실내는 5인승 구성이며, 16.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듀얼 80W 무선 충전 패드, 그리고 1.1미터 길이의 하이퍼비전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하단에 장착된다.

모델은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모델은 후륜 구동 기반 단일 모터로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528kgf.m를 발휘한다. 96.2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최대 830km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5.88초가 소요된다.

▲YU7(사진=샤오미)

프로 모델은 앞뒤 차축에 모터를 배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총 출력은 489마력이다. 같은 배터리를 장착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770km다.

최상위 트림인 맥스 모델은 듀얼모터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681마력, 최대토크 866kgf.m를 확보했으며, 제로백은 3.23초다. 이 모델은 101.7kWh 용량의 NMC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하고 760km 주행 가능 거리를 지원한다.

YU7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스탠다드 모델 35,380달러(한화 약 4,990만 원) ▲프로 모델 39,060달러(약 5,510만 원) ▲맥스 모델 46,040달러(약 6,500만 원)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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