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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835km”… 샤오미 YU7, 오는 6~7월 정식 출시 예정

– 샤오미 YU7, 800V 고전압 기반 초급속 충전 기본 탑재
– 중형 SUV 크기+Hyper OS 기반우로 835km 주행거리 달성
– 6~7월 정식 출시 앞두고 생산 본격화 단계 진입한 샤오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샤오미가 전기 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샤오미 모터스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록을 통해 신규 전기 SUV ‘YU7’에 835km 주행 가능한 싱글 모터 모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YU7(사진=샤오미)

해당 차량은 오는 6~7월 사이 중국 시장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 Y, 샤오펑 G7 등과의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YU7은 고효율 모터, 대용량 배터리, 800V 초급속 충전, 자율주행 대응 하드웨어를 결합한 전략형 모델로 평가된다.

YU7은 닫힌형 전면 그릴과 물방울형 헤드램프, X자형 주간주행등을 조합해 샤오미 특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한다. 상단부 에어 인테이크는 공력성능을 보완하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루프에는 LiDAR 센서가 고정 장착된다.

▲YU7(사진=샤오미)

스포일러는 내부 중공형으로 제작돼 다운포스를 증대시킨다. 차량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로 구성되며, 중형 SUV 세그먼트 기준 상위급 크기를 유지한다.

실내는 보라-레드와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플로팅 형태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PHUD(파노라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UI가 구성된다. PHUD는 속도,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을 운전자 시야에 직접 투사해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고급 트림에는 전동 레그레스트, 제로 그래비티 시트,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카본 트림이 탑재된다. 기본 사양으로는 무선 충전패드, 듀얼 암레스트 박스, 컵홀더가 제공되며, 인포테인먼트는 Hyper OS 기반으로 구동된다.

▲YU7(사진=샤오미)

YU7은 에너지 효율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됐다. 새로 추가된 싱글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235kW, 100km당 전비 13.3kWh를 달성했으며, 공차중량은 2,315kg이다. 800V 고전압 초급속 충전이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되며, 기존 820km 모델 기준 5분 충전에 2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혀졌다.

835km 모델의 충전 효율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대된다. 추후 OTA를 통해 고급 자율주행 기능까지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YU7(사진=샤오미)

YU7의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 예측에 따르면 25만~35만 위안(한화 약 4,900만~6,9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SU7 세단의 가격 구조와 유사하며, 테슬라 모델 Y 및 샤오펑 G7과 직접 경쟁하는 전략적 가격 포지션이다. 샤오미는 ‘800V 시스템’, ‘초장거리 주행’, ‘지능형 콕핏’이라는 3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YU7의 시장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YU7은 현재 생산 본격화 단계에 돌입했으며, 6~7월 중 중국 내 정식 출시가 예고됐다. 샤오미 그룹 회장 레이쥔은 “인간-차량-주택을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 전략을 완성한다”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YU7을 통해 SUV 시장에서도 SU7 세단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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