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은 뉴욕에서”… 삼성 신형 폴더블폰 3종, 7월 9일 공개하나?
– 언팩 일정, 7월 9일 오전 10시 뉴욕 개최 가능성 제기
–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3종과 워치 신제품 공개 예상
– 공식 일정은 다음 주 발표 유력, 전례 고려한 일정 조율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이 2025년형 갤럭시 Z 시리즈의 공개를 위한 글로벌 언팩 행사를 다음 달 초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팁스터와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의 언팩 이벤트가 7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등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evleaks)는 개인 SNS를 통해 언팩 이벤트가 7월 9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DT(동부표준시)라는 시간대 명시는 행사 장소가 뉴욕시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뉴욕은 미국 동부권 최대 도시이자, 삼성전자가 과거 다수의 언팩 이벤트를 개최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지난주 갤럭시 헬스 관련 뉴욕 행사 계획을 공개하며 이러한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구체적으로는 7월 13일부터 뉴욕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사용자와 러너들을 위한 삼성 헬스 이벤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삼성 내부 일정에 따르면 이 행사 전후로 언팩이 연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언팩에서는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신형 스마트워치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브랜드 최초의 고급형 라인으로, 운동 및 야외활동 중심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일부 소식통은 이 제품군이 애플 워치 울트라와의 정면 경쟁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을 개최하며 갤럭시 Z 폴드6과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식 발표는 6월 26일 이뤄졌으며, 올해의 공식 발표도 비슷한 시기인 다음 주 중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정상으로는 작년보다 하루 앞선 날짜에 해당해, 삼성의 연례 이벤트 리듬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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