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정점”… 볼보 XC90·S90, 차세대 플래그십 국내 상륙
– 볼보코리아, XC90·S90 신형 모델 출시로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
– 내외장 디자인·인포테인먼트·시트 구성 등 전방위 업그레이드
– OTA 업데이트 포함 5년 보증·소모품 교환 등 사후 서비스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플래그십 SUV XC90과 E-세그먼트 세단 S90의 신형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두 차종은 브랜드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 안전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집약한 라인업으로, 고급스러운 내외장과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향상된 안전 기능이 특징이다.

새롭게 공개된 XC90과 S90은 현대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 최초의 메시 패턴 인서트를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재설계된 범퍼와 펜더 등 외관 전반을 업그레이드했다. 외장 디자인은 브라이트와 다크 테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 도어 잠금과 해제 시 애니메이션이 구현되는 웰컴·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도 제공된다.
실내는 11.2인치 세로형 터치 스크린과 1,410W 출력의 바워스 앤 윌킨스 스피커, 고급 나파 가죽 시트 등으로 구성됐다. 대시보드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의 텍스타일과 조명을 강조한 우드 트림이 결합돼 있으며,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조정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위치, 센터 콘솔 내 수납공간 확보 등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됐다. 시트는 카다멈, 차콜, 블론드 등 다양한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국내 소비자 환경에 최적화된 TMAP 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UX가 최초로 적용됐으며,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돼 반응 속도와 직관성이 향상됐다. 픽셀 밀도가 약 21% 높아진 센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차량 내에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티맵 오토 ▲누구 오토 음성 인식 플랫폼 ▲티맵 스토어를 통해 OTT, SNS, 웹툰·e북 등 각종 콘텐츠를 차량 환경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등 다양한 플랫폼이 연동되며, 플로 및 멜론의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해당 UX는 웹 기반 오픈 생태계 구조로 설계돼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제약 없이 확장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안전성 역시 대폭 강화됐다. 기본 적용된 ‘세이프 스페이스 테크놀로지(Safe Space Technology)’는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며,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반대 차선 충돌 회피 ▲사각지대 조향 보조 ▲후방 추돌 경고 ▲교차로 긴급제동 시스템 등 다수의 보조 장치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XC90은 최고 300마력을 발휘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6)와 1회 충전 시 56km 전기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중 선택 가능하며, B6 울트라 트림에는 초당 500회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섀시 및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B6 플러스 트림은 8,820만 원, B6 울트라 트림은 9,990만 원, T8 울트라 트림은 1억 1,620만 원에 책정됐다.

S90은 250마력 출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B5)와 65km 전기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모델로 출시된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B5 플러스 6,530만 원, B5 울트라 7,130만 원, T8 울트라 9,140만 원이다. 외관은 XC90과 동일하게 브라이트 및 다크 테마 중 선택 가능하다.
전 차종은 5년 또는 10만 km 보증, 소모품 교환, 8년/16만 km 배터리 보증, 15년 OTA 업데이트, 5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XC90과 S90은 스웨디시 럭셔리 철학과 미래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디자인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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