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성능 모두 바뀌었다”… 볼보 코리아, EX40 공식 출시
– XC40 리차지에서 차명·설계 전면 변경한 EX40
– 볼보, 252마력 발휘하는 후륜 싱글 모터 구성
– EX40, 434km 주행 가능, 전비 4.9km/kWh 인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40 리차지의 차명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향상한 전기 SUV ‘EX4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EX40은 싱글 모터 기반 후륜구동 모델로, 기존 대비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모두 개선하며 새로운 라인업의 출발점이 됐다.

신형 EX40은 전면부에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구조로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인상을 제공한다. 얇고 직선적인 주간주행등과 입체감 있는 전면 그릴, 볼륨감 있는 범퍼 형상이 SUV다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간결한 캐릭터 라인과 숄더 라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비례감을 유지했으며, 후면부는 수직형 리어램프와 하단 스포일러로 시각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볼보 특유의 직관적인 구성과 친환경 소재가 조화를 이룬다. EX40은 수평형 대시보드와 디지털 계기판,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화되어 운전자 중심의 구조를 완성했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는 미니멀한 구성으로 정리되었으며,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개방감을 더한다.

옵션 사양으로는 티맵 내비게이션 기반의 통합 인포테인먼트, 공기청정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히트펌프, 픽셀 LED 헤드램프, 360도 서라운드 뷰, 볼보 카스앱(Volvo Cars app),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 최신 ADAS 시스템이 모두 기본 탑재됐다.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구성이다.
파워트레인은 77.8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252마력(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다. 복합 전기 소비 효율은 20인치 휠 기준 4.9km/kWh(도심 5.4, 고속 4.4)이며, 후륜구동 설정은 볼보자동차로서는 1998년 이후 최초다.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34km로, 기존 트윈 모터 모델 대비 개선된 수치다. 여기에 급속 충전 속도는 최대 200kW까지 향상돼 충전 편의성도 높아졌다.
EX40은 싱글 모터 기반의 ‘울트라’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정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차량 가격은 6,674만 원이다. 트윈 모터에서 싱글 모터로 전환되며 가격 경쟁력을 일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국고보조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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