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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로 82km 주행 가능”… 볼보 신형 XC60, 부분변경 모델 인증 완료

– 신형 XC60, 올해 말 또는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
– XC60, 2차 부분변경 거쳐 내·외관 정제된 디자인 반영
– MHEV 250마력·PHEV 455마력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볼보의 베스트셀링 SUV XC60이 2차 부분변경을 거쳐 국내 시장에 다시 등장한다.

▲XC60(사진=볼보)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XC60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상품성과 디지털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XC60은 지난 2017년 2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50만 대를 돌파했으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을 주력으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신형 XC60의 외관 디자인은 볼보 최신 내연기관 패밀리룩을 반영해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사선 패턴이 삽입된 신규 그릴이 적용돼 입체감이 강화됐으며, 수평형 범퍼 공기흡입구가 차체 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XC60(사진=볼보)

또한, 신규 휠이 도입돼 신차 이미지를 강조하며, 기존에 없던 포레스트 레이크와 오로라 실버 외장 컬러가 새롭게 추가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는 디지털 요소와 고급감이 함께 강화됐다. 가장 큰 변화는 11.2인치로 확대된 센터 디스플레이로, 기존보다 21% 높은 픽셀 밀도를 통해 시인성이 개선됐다. 컵홀더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으며,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개선판으로 업그레이드돼 더 정교한 음향을 제공한다.

▲XC60(사진=볼보)

여기에 공기 정화 시스템도 최신 사양으로 교체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프리미엄 내장 소재의 비율도 높아져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옵션 및 기술 사양도 최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XC60에는 퀄컴과 볼보가 협업한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탑재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응답 속도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빨라졌다.

▲XC60(사진=볼보)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보다 빠르게 제어할 수 있으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과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에어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차고 조절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사양으로, 고급 SUV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구성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로 구성된다. MHEV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XC60(사진=볼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동일한 2.0리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시스템 합산 출력은 350마력 또는 455마력으로 구분된다. 19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2km까지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XC60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기준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56,000달러(한화 약 7,70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71,000달러(한화 약 9,762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도입 시 세부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식 출시 시점은 올해 말에서 2026년 상반기 사이로 예상되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조만간 사전계약 및 전시장 전시 일정을 공개할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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