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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트윈터보+모터 조합”… 벤틀리, 컨티넨탈 GT·컨버터블·플라잉스퍼 HEV 고성능 모델 공개

– 벤틀리, 671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전동화 강화
– 벤틀리, 블랙 매트릭스 그릴·22인치 휠 등 아쥬르 트림 구성
– 전기 모드 주행거리 최대 85km, 정숙성과 효율 동시 확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벤틀리가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플라잉스퍼 3개 차종에 새로운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며 전동화 시대에 맞춘 성능 균형 전략을 본격화했다. 고성능 모델 특유의 주행 성능과 정숙한 전기 모드, 그리고 럭셔리 요소를 동시에 구현해 브랜드의 기술 전환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플라잉스퍼, 컨티넨탈 GT(사진=벤틀리)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세 모델은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정제된 감성을 강조했다. 블랙 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테두리와 수직 슬랫을 결합해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동시에 부여하며, 전용 22인치 휠과 블랙 프런트 스플리터로 고급감이 강화됐다. 이번 트림은 세 모델 모두에 적용되며, 기존 대비 고급성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잡은 외관 완성도를 자랑한다.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사진=벤틀리)

실내는 아쥬르(Azure) 트림 전용 사양을 통해 벤틀리 특유의 감성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새로운 자수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레스트를 비롯해,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웰니스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오픈 포어 크라운 컷 월넛 베니어가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감싸며, 실내 분위기 조명은 주행 중에도 아늑한 무드를 조성한다. 도어 스텝 플레이트에는 조명 기능이 추가됐고, 투어링·컴포트·라이팅 패키지도 전 모델에 기본화돼 실내 기능 완성도를 높였다.

▲컨티넨탈 GT(사진=벤틀리)

실내 공간의 고급스러움은 실용성과 함께 구성됐다. 컨버터블 모델에는 지붕을 열고 주행하는 상황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넥 워머가 기본 탑재됐으며, 시트 구성과 맞물려 전천후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플라잉스퍼 역시 동일한 트림과 구성을 기반으로, 뒷좌석 중심의 안락한 탑승 환경을 구현했다.

▲플라잉스퍼(사진=벤틀리)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671마력이며, 최대토크는 930Nm(약 94.8kgm)에 달한다. 이는 기존 W12 엔진을 탑재한 스피드 모델보다도 뛰어난 성능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기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컨티넨탈 GT 기준 3.7초이며, 컨버터블과 플라잉스퍼는 각각 3.9초로 측정됐다.

▲플라잉스퍼(사진=벤틀리)

가격은 기존 최고 출력 771마력 모델보다 약 4,470만 원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영국 기준으로는 약 20만 2,400파운드(한화 약 3억 원)부터 시작하며, 가격 대비 성능과 전동화 밸런스가 동시에 반영된 합리적 구성으로 평가된다.

▲플라잉스퍼(사진=벤틀리)

출시는 글로벌 동시 진행되며, 국내 도입 일정은 미정이지만 주요 시장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 주행과 고출력을 함께 원하는 럭셔리 소비자층을 겨냥한 이 모델은, 벤틀리 전동화 전환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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