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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더니 남 탓?”… 민희진, 뉴진스 사태 책임 멤버 가족과 하이브에 전가

– 민희진, ‘뉴진스 탬퍼링’ 의혹 정면 반박
– 다보링크 접촉 과정 공개… 시세조종 정황 반론
– 하이브 측과 계약 해지 갈등, 손해배상 소송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법적 책임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해당 의혹이 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하니·해린·혜인) 멤버 가족과 특정 기업 세력이 결탁해 자행한 조직적인 주가 조작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하는 민희진(사진=인터넷 커뮤니티)

28일 서울 종로구 교원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법무법인 지암)가 참석해 민 전 대표의 입장을 대리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멤버 가족과의 문제로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가족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아 회견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희진측 기자회견 자료(사진=김선웅 변호사)

김 변호사는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 보도에서 촉발된 ‘뉴진스 탬퍼링’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민 전 대표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사건의 본질이 “뉴진스 멤버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단언하며, “해당 기업은 네트워크 전문 업체 다보링크이고, 이들은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자사의 주가 부양 수단으로 이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측 기자회견 자료(사진=김선웅 변호사)

기자회견에서는 민 전 대표와 다보링크 측의 실제 접촉 경위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2024년 6월 뉴진스 멤버 아버지로부터 그의 형 이 씨를 소개받았고, 이후 이 씨로부터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 과정에서 다보링크나 테라사이언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며, 통화 녹취에서도 ‘테라 뭐요?’라고 반응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민 전 대표는 곧바로 하이브 대표 이재상을 직접 만나 협상을 시도했고, 이 대표로부터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란 회사 만나지 마라”는 경고를 받았으나 다음 날 박 회장과의 통화와 3자 대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만남은 멤버 가족의 강한 요청으로 이뤄졌을 뿐, 민 전 대표는 그 자리에서 투자 논의나 멤버 이탈 관련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희진측 기자회견 자료(사진=김선웅 변호사)

또한 기자회견에서는 멤버 큰아버지 이 씨와의 메시지, 다보링크 회장과의 통화, 관련 녹취 등 다수의 자료가 공개됐다. 이 씨는 메시지에서 “나는 어떤 일도 꾸민 적 없고, 민 대표가 거절한 일을 내가 했겠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녹취에서는 뉴진스 이탈 기획에 대해 “그냥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생각했다”고 답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해당 내용을 듣고 실신할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해당 의혹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였다고 주장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이 사전에 이 사건을 인지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와 박 회장의 접촉 이전인 2024년 9월 29일, 이재상 대표는 민 전 대표에게 해당 기업 이름을 언급했다.

▲민희진측 기자회견 자료(사진=뉴스1)

이 시점에 이 회동을 알았다는 것은 사전 정보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정황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며 ‘민희진 탬퍼링 프레임’이 형성됐고, 이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압박하고 분쟁에 이용하려는 시도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현재 박정규 회장과 최초 의혹 보도 언론사 기자 및 편집국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로도 고발 절차를 준비 중이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이는 멤버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뉴진스를 테마주로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무책임하며, 민 전 대표는 해당 시도에 철저히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에게도 공식 질의를 보냈다. ▲멤버 가족과 특정 기업인의 접촉 사실을 언제 어떻게 인지했는지 ▲멤버 가족에게 ‘탬퍼링 증언’을 요청한 경위 ▲민 전 대표와의 법적 분쟁에서 해당 사안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이다.

▲NewJeans EP 2집 ‘Get Up’ 콘셉트 포토(사진=어도어)

한편 뉴진스는 2024년 11월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며, 이듬해 10월 법원은 전속계약이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 복귀를 확정했고, 민지는 협의 중이며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민 전 대표와 함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어도어는 다니엘 가족과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총 43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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