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씹어먹는 고양이들”… 미야오, 디지털 싱글 ‘BURNING UP’으로 오늘 (14일) 컴백
– 미야오, 5개월 만에 ‘BURNING UP’으로 활동 재개
– 손수건 안무·자연 모티프로 상징성과 퍼포먼스 강화
– 감정 서사 더한 가사와 장르 실험으로 팀 정체성 부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미야오(MEOVV)(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가 1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BURNING UP(버닝업)’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첫 EP ‘MY EYES OPEN VVIDE’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으로, 팀의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담은 결과물이다.

이번 컴백은 데뷔 1주년을 지난 미야오가 팀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진 이후 맞이하는 첫 공식 활동이다.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일문일답에서 신곡 ‘BURNING UP’에 대한 소감과 앨범 제작 비화를 전했다. 특히 데뷔곡 ‘MEOW’ 이후 꾸준히 ‘TOXIC’, ‘BODY’, ‘HANDS UP’, ‘DROP TOP’ 등의 곡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 온 이들은 이번 싱글을 통해 보다 강렬하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타이틀곡 ‘BURNING UP’은 후렴구부터 몰아치는 저음과 세 번의 댄스 브레이크가 주요 특징이다. 손수건을 활용한 안무와 저지 클럽 리듬을 기반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다층적인 무대 구성을 완성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에너지와 ‘우린 끝까지 가 we gon let that fire burn’ 파트의 집단 챈트가 무대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뮤직비디오는 불이 번지는 상징적 이미지부터 물줄기를 맞으며 춤추는 장면까지 대조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시각적인 강렬함을 더했다. 촬영은 연속 3일간 진행됐으며, 소금·바람·물·불 등 다양한 자연 요소와 맞닿은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특히 폭우 속 장면은 멤버들이 워터파크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고 밝혔을 만큼 생동감 있는 촬영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곡은 멤버 가원과 나린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가원은 “활동 준비 과정 내내 마음이 불타올랐고, 그 에너지가 가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나린 역시 랩 파트 ‘야 비교 말아’에서 자신감과 솔직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평소 독서·사진·전시 관람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영감을 얻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야오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무대 위에서의 표현 방식에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 단순히 정형화된 퍼포먼스보다는 감정의 흐름과 진심을 전달하는 무대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안무의 강약 조절과 동선 표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또한 팀원 모두가 스타일링과 무대 콘셉트에 직접 참여하며 MEOVV만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멤버들은 “MEOVV는 무대를 씹어먹는 고양이들”이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사이키델릭 록, 하이퍼팝, 명상음악 등 실험적인 장르에 도전할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덤 ‘폼폼’에게는 “이번 활동도 진심을 다해 준비했으니 함께 불타오르자”는 메시지를 남기며 활동 의지를 전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