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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5연승 단독 선두”…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1로 승리한 리버풀

– 리버풀, 에버턴 꺾고 머지사이드 더비 5연승 기록
– 에키티케·이삭 등 이적생 활약…공격 전환·조화 입증
– 살라·소보슬라이 중심 전개…공수 밸런스로 우승 탄력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개막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입생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위고 에키티케가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력 보강 효과를 입증했다.

▲리버풀 FC vs 에버튼 FC(사진=리버풀 FC)

리버풀은 지난 20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5-26 PL 5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승점 15점을 확보한 리버풀은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승점 7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위고 에키티케가 원톱에 섰고, 코디 학포·도미닉 소보슬라이·모하메드 살라가 2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맡았고, 밀로시 케르케즈·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너 브래들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리버풀 FC vs 에버튼 FC(사진=리버풀 FC)

에버턴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베투가 최전방에 나섰고, 잭 그릴리쉬·키어런 듀스버리-홀·일리만 은디아예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가너와 이드리사 게예, 수비는 비탈리 미콜렌코·마이클 킨·제임스 타코우스키·제이크 오브라이언이 맡았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였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0분, 살라가 우측면에서 찔러준 볼을 흐라벤베르흐가 하프 발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흐라벤베르흐는 19분에도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29분에는 에키티케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전반을 지배했다. 에키티케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리버풀 이적 후 리그 3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 FC vs 에버튼 FC(사진=리버풀 FC)

전반전은 리버풀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에버턴도 기회를 만들었지만, 듀스버리-홀과 게예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에버턴은 베투를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다. 결국 후반 12분, 그릴리쉬의 크로스를 은디아예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게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리버풀은 교체를 통해 대응했다. 후반 16분, 에키티케·맥알리스터·학포를 불러들이고 알렉산데르 이삭·커티스 존스·플로리안 비르츠를 투입했다. 비르츠는 역습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타코우스키의 수비에 막혔다. 소보슬라이와 코나테의 연속 슈팅도 골문을 가르지 못했고, 에버턴은 후반 막판까지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리버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 FC vs 에버튼 FC(사진=리버풀 FC)

한편, 이날 경기의 최고 평점은 흐라벤베르흐가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8.7을 부여했고, 에키티케는 7.9점을 기록했다. 흐라벤베르흐는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태클 5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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