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갈 수 있겠냐?”… 맨유,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서 1-1 무승부
– 맨유,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1-1 무승부 거둬
– 지르크지 선제골에도 페널티킥 실점
– 맨유, 원정서 승리 놓쳐… 홈에서 반격할 수 있을까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2차전에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12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미켈 오야르사발이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2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알렉스 레미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수비에 맞으며 무산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지르크지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맨유는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터 린델로프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는 14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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