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빅딜 성사”… 맨시티, 돈나룸마 영입·에데르송 방출
– 맨시티, PSG로부터 돈나룸마 490억에 영입…5년 계약
– 기존 수문장 에데르송은 228억 받고 페네르바체행
– 돈나룸마, 트래퍼드와 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골키퍼 세대교체’에 나섰다.

에데르송(32·브라질)을 내보내고, 잔루이지 돈나룸마(26·이탈리아)를 품으며 유럽 축구계를 놀라게 한 대형 이적을 단행한 것이다.
ESPN은 2일(한국 시각) “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돈나룸마를 2천600만 파운드(약 490억 원)에 영입하고, 기존 수문장 에데르송은 1천210만 파운드(약 228억 원)에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시킨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절차를 마쳤으며, 공식 발표는 곧 이뤄질 예정이다.

돈나룸마는 지난달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뒤 직접 SNS를 통해 “더는 팀의 일원으로 성공에 기여할 수 없다고 누군가 결정했다”며 PSG와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결국 유럽 정상급 클럽인 맨시티가 새 둥지가 됐다.
이번 이적으로 맨시티는 젊고 탄탄한 골키퍼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돈나룸마는 22세의 제임스 트래퍼드와 주전 경쟁을 펼치며 팀의 골문을 지켜야 한다.

한편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해 수차례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기여했던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터키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trus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