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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떠난 영원한 스타, 장국영 22주기…”극장서 다시 만난다”

– 홍콩 배우 장국영, 2003년 4월 1일 사망…올해로 22주기
– 국내 팬들 위한 추모 기획전, 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서 진행
–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열화청춘’ 등 대표작 극장 재개봉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홍콩 배우 고(故)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22년이 흘렀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투신해 향년 47세로 생을 마감했다. 만우절에 전해진 그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많은 이들이 한동안 믿기 어려워했다.

▲만우절에 떠난 영원한 스타, 장국영 22주기(사진=IMDb)


장국영은 투신 직전 남긴 유서에서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 괴롭다”는 고뇌를 토로했다. 이후 동성 연인의 개입설, 타살설 등 여러 루머가 불거졌지만, 홍콩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최종 발표했다.

1977년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 2위를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장국영은 1984년 히트곡 ‘모니카’로 가수로서 성공을 거뒀고, 영화 ‘영웅본색’(1986), ‘천녀유혼’(1987)을 통해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이후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1980~19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주윤발, 성룡과 함께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홍콩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만우절에 떠난 영원한 스타, 장국영 22주기(사진=IMDb)


장국영의 죽음 이후 매년 4월이 되면 전 세계 팬들과 영화계는 그를 추모해 왔다. 올해 역시 국내 극장가에서는 장국영을 기리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3월 26일부터 그의 대표작 ‘패왕별희’의 확장판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상영 중이며, 메가박스는 3월 31일 ‘열화청춘’과 ‘대삼원’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재개봉했다.

팬들은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온 장국영의 모습을 통해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과 영원한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새삼 되새기고 있다. 22년이 흘렀지만, 그의 작품과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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