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완전변경”… 링컨 신형 내비게이터, 국내 출시 초읽기
– 국내 환경부 인증 마친 신형 내비게이터 출시 준비 본격화
– 헤드램프·테일게이트 구조 변경, 브랜드 최신 디자인 반영
–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 최고출력 446마력 성능 확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링컨코리아가 신형 내비게이터의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며 국내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에 투입될 모델은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5세대 풀체인지 버전으로, 기존 모델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탑승자 중심의 첨단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중 국내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차량의 외부 디자인은 링컨의 최신 정체성을 반영하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은 슬림하고 날렵한 형상으로 구성됐다. 측면은 전장 5,334mm, 전고 1,981mm, 휠베이스 3,111mm로 기존 세대와 유사한 차체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안정된 프로포션을 강조한다. 후면 테일게이트는 상하 분리형 구조로 설계돼 적재 편의성을 높였고, 전체적인 외관은 대형 SUV 고유의 중후함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실내 공간은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1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되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크리스털 볼륨 노브, 신형 스티어링 휠, 전동 조절식 3열 시트, 1·2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프리미엄 SUV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블랙 라벨 트림에는 30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돼 맞춤형 착좌감을 구현한다.
기능 면에서는 차량 내 조명, 향기, 마사지,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탑승자의 휴식 경험을 향상시키는 리쥬베네이트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장거리 주행 중 피로 회복을 유도하며, 프라이빗한 공간에서의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지원한다.

신형 내비게이터의 동력계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kgf.m를 발휘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대형 SUV로서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가속 응답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세팅됐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미국 내 트림별 가격은 9만 9,995달러(한화 약 1억 3,600만 원)부터 10만 2,995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까지 책정되어 있으며,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트림 구성과 사양은 국내 출시 일정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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