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의 부활”… 리즈 유나이티드, 3년 만에 EPL 승격 확정
– 리즈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6-0 대파하며 승점 94점으로 EPL 승격
– 2001년 챔스 4강·1부 우승 3회 기록한 명문 구단, 재정난 딛고 부활
– 번리도 승점 동률로 승격 확정, 선덜랜드는 플레이오프 도전 중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잉글랜드 명문 구단 리즈 유나이티드가 3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6대0으로 완파하며 승점 94점을 쌓았다. 이로써 번리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최소 2위를 확보해 자동 승격을 확정 지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북부 도시 리즈를 연고로 하며, 2001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고 1부 리그 우승도 세 차례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특히 한국에서는 ‘리즈 시절’이라는 표현을 탄생시킨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거 심각한 재정난으로 3부 리그까지 추락했다가, 2020-2021시즌 EPL 승격을 이뤘지만 2023-2024시즌에 다시 2부로 강등된 바 있다. 이번 시즌 리즈는 리그 최다 득점(89골)을 기록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1부 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은 번리도 2부 리그 강등 후 빠르게 승격에 성공했다. 한편 챔피언십 3~6위 팀은 EPL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고, 승리 팀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마지막 승격 티켓을 다투게 된다.

한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화제가 된 선덜랜드는 현재 4위에 올라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EPL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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