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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조건이 맘에 안들어!”… 리버풀과 재계약 줄다리기 중인 모하메드 살라

– 이집트 마스라위, 살라 재계약 제안 거부 보도
– 리버풀 급여 삭감 조건으로 2~3년 계약 제안
– 계약 기간 3년·높은 주급 원하는 모하메드 살라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리버풀이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살라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집트 매체 ‘마스라위’는 26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의 제안을 걷어찼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보도했다.

▲모하메드 살라(사진=LiverpoolFC)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에게 기존의 재계약 방침을 완화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살라에게 급여 삭감을 조건으로 2년 또는 3년간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리버풀이 30세 이상 선수들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해왔던 기존 정책과 다른 예외적인 조치였다.

하지만 살라는 이번 제안을 거절했다는 게 ‘마스라위’의 주장이다. 매체는 “살라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더 나은 조건의 새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살라(사진=LiverpoolFC)

현재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살라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며, 그는 보스만 룰에 따라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이 살라를 붙잡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양측이 원하는 조건의 차이가 협상 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 내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6억 1,600만 원)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그는 3년간의 장기 계약과 더 높은 급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버풀은 33세의 살라에게 장기 계약과 높은 급여를 보장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사진=LiverpoolFC)

이번 시즌 살라는 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순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득점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76골을 기록, 티에리 앙리를 넘어 역대 득점 랭킹 7위에 올랐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프랭크 램파드와 공동 6위가 된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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