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스포츠

“김민재의 철벽 수비”… 레버쿠젠 압도했지만 골대 불운에 운 바이에른 뮌헨

– 바이에른 뮌헨, 2개 슈팅에도 수비로 승점 1점 확보
– 레버쿠젠의 공세 속 김민재-노이어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 무실점
– 김민재 클리어링 13회 기록… 바이에른 뮌헨, 선두 지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김민재는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 vs 바이에른 레버쿠젠(사진=바이에른 뮌헨)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레버쿠젠은 승점 47점으로 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구성했고,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책임졌다. 2선에는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배치됐으며, 최전방 공격수로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vs 바이에른 레버쿠젠(사진=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비르츠와 네이선 텔라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그라니트 자카와 에제키엘 팔라시오스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에는 피에로 인카피에, 요나탄 타, 에드몽 탑소바, 노르디 무키엘레가 자리했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공세로 시작됐다. 전반 17분 텔라가 프리킥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1분에는 비르츠가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을 날렸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4분 텔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레버쿠젠은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바이에른 뮌헨 vs 바이에른 레버쿠젠(사진=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내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코망과 올리세의 측면 돌파도 효과적이지 않았고, 케인도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레버쿠젠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적으로 버티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13분 텔라가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0분 텔라의 헤더가 골문을 향했으나 이토가 극적으로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3분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올리세, 코망, 파블로비치, 이토를 빼고 세르주 그나브리, 리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했다. 이에 맞서 레버쿠젠도 후반 막판 아미네 아들리와 패트릭 쉬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바이에른 뮌헨 vs 바이에른 레버쿠젠(사진=바이에른 뮌헨)

경기 막판에도 레버쿠젠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비르츠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노이어가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추가시간 2분에는 프림퐁이 뮌헨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붙으며 위기를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내내 밀렸지만, 김민재와 노이어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활약 덕에 승점 1점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85%(51/60), 클리어링 13회, 인터셉트 3회, 공중 경합 5회(100% 성공) 등 뛰어난 수비 기록을 남겼다. 특히, 클리어링 13회는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vs 바이에른 레버쿠젠(사진=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공격에서 단 2개의 슈팅만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992년 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적은 슈팅 기록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trustnews@daum.net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