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도장 전면 교체”… 랜드로버, 클래식 디펜더 V8 복원 프로그램 개시
– 디펜더 클래식, 2012~2016년형 복원 프로젝트 공개
– V8 400마력 출력·섀시 튜닝으로 성능·승차감 동시 확보
– 옥타 색상·레카로 시트 등 고급 사양, 3억대 상위 포지션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랜드로버 클래식이 클래식 디펜더 V8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제작된 디펜더를 기반으로 맞춤형 재구성을 적용해,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펜더 옥타에서 가져온 최신 색상과 소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외관에는 ▲페트라 코퍼 ▲파로 그린 ▲사르가소 블루 ▲나르빅 블랙 등 옥타 전용 색상이 추가됐으며, 기존 색상인 ▲파타고니아 화이트 ▲보라스코 그레이 ▲카르파티안 그레이 ▲샤랑트 그레이와 함께 선택할 수 있다. 글로스와 새틴 두 가지 마감 방식이 제공되며, 새틴은 옥타에 적용되는 무광 보호 필름의 질감을 반영했다. 도장 작업에는 차량 1대당 약 300시간이 투입된다.
외관 사양은 휠 디자인 5종, 글로스 블랙 그릴, 크리스털 조명, 카본 파이버 마감 디펜더 스크립트 등으로 구성된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된다.

실내는 울트라패브릭스 마감이 새롭게 적용되며, 색상은 ▲카키 그린 ▲라이트 클라우드 ▲루나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고급 내장재로는 번 시에나 세미 애닐린 가죽과 에보니 가죽 옵션이 마련됐다. 열선 기능이 포함된 레카로 스포츠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업그레이드됐지만, 디펜더 옥타의 13.1인치 디스플레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298kW)을 발휘하는 5.0리터 V8 엔진과 ZF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되며, 스포츠 모드와 네 바퀴 굴림 방식이 적용됐다. 래더 프레임 섀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스펜션, 댐퍼, 안티롤바, 조향 시스템, 제동 장치를 개별적으로 조율해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클래식 디펜더 V8의 가격은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104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현재 영국 기준 14만 8,045파운드(한화 약 2억 7,327만 원) 수준에서 시작하는 디펜더 옥타보다 높은 금액이다.
랜드로버 클래식 책임자 도미닉 엘름스는 “디펜더 옥타가 출시된 이후 클래식 디펜더 V8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도장 기법과 소재 기술을 반영해, 고객에게 더 정제된 맞춤형 복원차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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