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기능 강화·UI 전면 개선”… 랜드로버, 외관·실내 대거 업그레이드한 2026 디펜더 공개
– 랜드로버, 보닛·사이드 벤트 등 텍스처 중심 외관 변화 적용
– 어댑티브 오프로드 기능 탑재, 험로 자동 대응 시스템 강화
– 13.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적용, UX 중심 실내 구조로 전환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랜드로버가 2026년형 디펜더를 29일 공개하며 SUV 아이콘의 위상을 이어갈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디펜더는 외관 디테일 개선과 실내 편의성 향상을 중심으로 부분변경 수준의 변화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LED 헤드램프 그래픽이 적용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했고, 블랙 바 그릴과 새로운 텍스처의 보닛 인서트, 사이드 벤트가 조화를 이룬다. 후면은 다크 틴팅 리어램프와 개선된 범퍼 마감 처리가 적용돼 강인한 인상이 강조된다.

실내는 디스플레이 중심 구성이 재편됐다. 기존 11.4인치 터치 스크린은 13.1인치로 대형화됐고, UI 반응성과 시인성 모두를 개선했다. 기어 레버는 인체공학에 따라 재배치되었으며, 센터콘솔에는 슬라이딩 기능과 함께 깊어진 수납 공간이 마련되었다. 센터 보조 시트가 불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탈착식 사이드 포켓도 새롭게 도입돼 구성 유연성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주행 보조 기술로는 기존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되었으며, 험로 환경에서 운전자의 페달 조작 부담을 줄이고, 자동으로 노면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옵션 사양은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어반팩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루프랙·크로스바·차체 하부 보호 장치 등 주요 액세서리에 다크 마감이 적용되었다. 여기에 전자식 또는 고정식 사이드 스텝, 무광 블랙 보닛 데칼이 추가되며 외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울스톤 그린이 도입되어 색상 다양성도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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