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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두께·무게 증가”… 출시도 하지 않은 폴더블 아이폰, 구입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 애플,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목표
– 주름·무게·두께 등 완성도 논란 여전
– 터치 ID·가격 변수, 후속 모델 변화 주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1세대 제품의 완성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유출 정보를 종합하면, 애플이 수년간 개발에 공을 들인 해당 기기는 자사 기준의 핵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사진=Ice Universe)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라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정보는 현재까지의 주요 보도를 통해 확인됐으며,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약 2년이 남은 시점에서도 품질 개선 여지는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의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외형 디자인 또한 기존 폴더블폰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내부 설계 기준에 따라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 가로 비율이 세로보다 넓은 형태로 알려졌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다소 이질감 있는 폼팩터로 작용할 수 있으며, 비정형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폴더블 아이폰 CAD 크기 수치(사진=GSM ARENA)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도 경쟁 모델에 비해 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두께가 약 10mm 수준이며, 무게는 255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시기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두께 8.9mm, 무게 215g)과 비교할 때 두께와 무게 모두에서 불리한 수치다.

구성 요소 역시 변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폴더블 아이폰에는 측면 전원 버튼에 탑재되는 터치 ID가 적용될 예정이며,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나 기존 페이스 ID는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후속 모델에서는 다시 페이스 ID로 전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폴더블 아이폰 CAD 크기 수치(사진=GSM ARENA)

카메라 설계에서는 펀치홀 구조가 채택될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 18 시리즈의 설계 방향과 일치하는 구성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 모두에 해당 구성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애플은 2027년에 출시할 아이폰 20 프로를 기점으로 화면 컷아웃이 완전히 사라진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와 유사한 형태가 차세대 폴더블 모델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반응보다 중요한 문제는 제품의 완성도와 기술적 일관성이다. 애플은 현재 폴더블 기기의 다양한 구조와 기술을 실험 중인 단계로, 디스플레이 비율·생체인식 기술·카메라 배치 등 다수의 사양이 2세대부터 대폭 수정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특히 1세대 제품이 완전히 새로운 힌지 구조와 디스플레이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하드웨어 내구성과 앱 최적화 여부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사진=Ice Universe)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예상 가격은 약 2,400달러(한화 약 3,436만 원)이며, 이는 현재 폴더블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형성은 부품 공급 부족, 생산 공정 난이도 상승 등 시장 전반의 구조적 요인과도 연관돼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제품 사양과 구조, 디자인 흐름 등을 종합하면, 폴더블 아이폰 1세대는 완성형 모델이라기보다는 기술 실험의 성격이 강한 기기로 평가된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앱 호환성, 사용자 편의성, 내부 기술 완성도 등에서 개선 여지가 많은 만큼, 향후 2세대 또는 3세대 제품 출시 이후 구매를 추천하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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