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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9인,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활동은 예정대로

– 더보이즈 상연·제이콥·영훈·현재·주연·케빈·큐·선우·에릭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 멤버 측은 정산금 미지급과 자료 열람 거부, 매니지먼트 방기를 해지 사유로 들어
분쟁 속에서도 4월 콘서트 등 이미 예정된 스케줄 이행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이적 후 1년 3개월 만에 벌어진 일로, 팀 활동의 향방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더보이즈 9인,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더보이즈 SNS

19일 법무법인 율촌에 따르면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은 소속사의 중대한 계약 위반과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지난달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멤버들은 소속사와의 관계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 측은 해지 사유로 정산 문제를 핵심적으로 들고 있다. 율촌 측은 원헌드레드가 2025년 7월부터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정산 근거 자료 열람 요청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스태프 비용 체불 등 매니지먼트 업무 전반의 방기 역시 계약 해지 사유로 제시했다.

반면 원헌드레드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11명 전원의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거액의 계약금을 지급했지만, 일부 멤버의 논란과 탈퇴로 정상적인 팀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맞섰다. 또한 차량과 연습실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숙소 보증금 유용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더보이즈 9인은 팬들과의 약속은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적 분쟁과 별개로 오는 4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예정된 콘서트 등 이미 확정된 스케줄은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팀과 팬 사이의 신뢰만큼은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더보이즈 9인,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더보이즈 SNS

다른 멤버인 뉴는 멤버들과의 협의 끝에 현 소속사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더보이즈 내부에서도 향후 활동 방향과 소속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이 나온 상황이다.

2017년 12월 12인조로 데뷔한 더보이즈는 2019년 활의 탈퇴 이후 11인조로 활동해왔다. 이후 지난해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떠나며 10인조가 됐다. 더보이즈는 한때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와 함께 4세대 K팝 대표 보이그룹으로 묶이며 주목받았고, 2021년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는 세 팀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국내와 일본에서는 꾸준히 팬덤을 구축해왔다. 더보이즈는 2024년 11월 자신들을 발굴한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원헌드레드로 이적했으나, 이번 분쟁으로 다시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더보이즈 9인,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더보이즈 SNS

이번 사안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팀의 미래와 활동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완전체를 전제로 새 출발을 택했던 더보이즈가 또 한 번 큰 변곡점을 마주하면서, 팬들의 시선도 향후 법적 공방과 팀 재편 방향에 집중되고 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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